[기사] 농민 낡은집 도배해주고 연탄 전달

연말을 맞아 전북지역에서 나눔축산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권광열)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는

1~4일 진안군 관내 어려운 이웃 4가구를 찾아 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도배 기술이 있는 축협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나눔 형태로 진행됐다.

최순임씨(74·진안읍 군상리)는 "집이 낡아 불편했는데 벽지와 장판을 바꿔줘 하루 만에 새집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전북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과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도 2일 심민 임실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1만6000장(800만원어치)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은 관내 농촌지역 저소득층 40여가구에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에 적극 동참해준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와 임실치즈농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동수 전북농협지역본부 축산팀장은 "축산인들의 조그마한 재능과 정성을 모아 나눔축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민신문> 진안=김윤석 기자 trueys@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