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합우협회의 무진장축협 위탁우사육두수 감축요구에 대한 입장-3

관리자 | 2020.04.13 16:43 | 조회 1345

소규모 영세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위탁우사업 시작

 

한우비육은 생산부터 출하까지 30개월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장기간이 소요되는만큼 자본력과 기술력이 요구되고, 소규모 농가가 도전하기에는 쉬운일이 아니다.

 

과거 2005, 한우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등으로 많은 폐업농가들이 생겨났고 전국에 빈축사가 우후죽순 늘어났을 때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위탁우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부 대규모 비육농가는 축협의 송아지매입으로 인한 단가상승을 우려해 축협이 추진하는 위탁우사업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번식농가는 축협의 송아지 매입을 반겼다.

축협은 장사꾼이 아니므로 농가가 원하는 가격이 과도하게 높지 않으면 농가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송아지를 매입하였기 때문이다.

 

무진장축협이 위탁우사업을 시작할 때는 두당 50만원의 수익 및 한우가격이 계속 폭락할 경우 약간의 적자를 바라보고 시작한 사업이었으며, 농가는 손익에 관계없이 위탁수수료로 두당 60만원 정도의 소득이 보장되었다.

 

이러한 손익구조로 인해 2014년도 위탁우사업을 실시해오던 전북관내 일부 축협은 손실이 발생되기도 하였고, 그로인해 사업이 다소 위축되기는 하였지만 무진장축협은 위탁우사업 포기가 어려운 한우농가들을 더 힘들게 만든다고 판단하여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300만두가 넘어가는 한우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하여 앞날의 시세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미경산 비육 2,000두를 사육하여 한우사육두수 감소에 첨병 역할을 하였다.

 

대기업의 위탁우사업 진출과 협동조합의 위탁사업 운영은 별개

 

조합입장에서 한우협회의 대기업 한우산업 참여 저지를 위한 조합위탁사업 반대논리는 비교대상에서 타당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병아리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되어 있는 양계산업과 달리 위탁우사업은 대기업에서 소득이 적은 한우번식사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적다.

 

송아지 구입도 경매를 통하여 구입하여야 하기 때문에 결코 싼 가격에 구입할 수가 없으며 다른 한우 농가들과 경쟁을 하여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우협회는 위탁사업이 농가를 종속화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위탁우를 키운다고 주장하지만, 무진장축협은 위탁농가 스스로 사양여부를 선택하게 하며 위탁우의 입식·관리·출하등의 사항에 대하여 농가와 협의하여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 한우협회 임원중에도 어려운 시기에 340두의 위탁우 입식을 통해 고소득을 올려 현재 400두가 넘는 소를 키우며 고급외제차를 타고다니는 대농으로 성장한 농가도 있다.

 

이처럼 조합의 위탁사업은 한우협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농가를 종속화시키고 소작농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며, 어려운 농가들의 삶의 기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우농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

 

 

 

 

한우협회에서 주장하는 예탁사업의 한계

 

현재의 한우가격은 2005년도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한우농가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한우가격은 2005년도와 마찬가지로 최고점에 와 있다고 본다.

 

그동안 한우가격의 폭등과 폭락을 경험해본 결과 앞으로 한우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 조합은 손익 발생의 책임을 조합이 부담하여 위탁사육을 하였기에 위탁농가는 가격부담에 대한 책임과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현재 한우가격이 최고점에 치닫은 시점에 한우협회의 주장처럼 위탁우를 예탁우로 전환하면 판매손익을 농가에 귀속시키고 조합은 일정 수수료를 받아가기 때문에 조합은 오히려 손실부담 없이 정해진 수수료를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2~3년뒤 한우가격이 하락하여 예탁농가가 손실을 볼 경우 그 책임은 누가에게 물어야 하는가? 한우협회는 이점을 충분히 생각해 보았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

 

과거 한우가격이 높았던 때, )장수축협에서 예탁우사업을 실시한 적이 있다.

 

한농가에 두당 350만원 기준으로 5두까지 예탁우사업을 실시하였으나, 한우가격이 하락하면서 80%의 농가들이 결국 한우사업을 포기하고 고스란히 빚을 지게 되었다.

 

지금의 한우가격에서 한우협회의 주장대로 예탁우사업을 실시할 경우 10년 전처럼 다시 한우농가들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에 우리 조합은 한우농가의 경영여건, 사육의지등을 파악하여 농가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

 

안정적인 소득원을 희망하는 소규모 축산농가의 바램

 

지금의 한우농가는 소규모 부업농이 점점 줄어들고 대규모 농가가 많아지고 있다.

 

30두 농가가 50두로 불리기는 어려워도, 500두 농가가 1,000두로 불리기는 쉬운 구조이다. 한우농가들 또한 손익이 불확실한 직접 사육보다는 비록 수익은 적을지라도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위탁사육을 선호하는것도 현실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우협회 임원중에도 위탁우사육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농가가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세상이 변하고 트랜드가 변하여 가치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시점에 농민들의 마음도 변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쌀농민월급제가 시행중에 있다.

가을에 수매할 쌀 값을 년 평균으로 나누어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선호하는 농가가 늘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농민들은 안정적인 소득원 찾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위탁우사업 또한 그러한 측면에서 다름이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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