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무진장축협 ‘진안고원 홍삼한우’ 브랜드화 추진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진안고원 홍삼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무진장축협은 진안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축산물에 대한 위생 및 안전성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데다 홍삼부산물(홍삼박) 재활용을 통한 홍삼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홍삼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에 나섰다.

홍삼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2월25일 무진장축협·진안군(군수 이항로)·한우협회 진안군지부(지부장 박장우)와 한우농가 70여명이 참여한 홍삼한우사업단(단장 송제근)이 출범했다.

특히 진안군은 전국 유일의 '홍삼특구'로 지정된데다 2016년 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진안홍삼>의 명성을 높인 홍삼한우 브랜드 개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최근 홍삼부산물을 이용한 사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브랜드 육성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현우 진안군 축산계장은 "사업단은 개발된 홍삼사료를 한우농가에 시범 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생산 및 출하지도를 전담하고, 군에서는 홍보 및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진장축협은 홍삼한우사업단과 함께 축산농가 조직화와 생산 및 출하지도를 전담하고 농가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한우 위탁사육 농가에서 홍삼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시범 급여해 사포닌 함유 결과를 토대로 참여농가에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또 종축개량을 통한 고품질 홍삼한우를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제근 조합장은 "진안군과 한우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진안고원 홍삼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민신문> 진안=김윤석 기자 trueys@nongmin.com